

김영현선수는 천하장사에 98년, 99년, 04년 3회나 등극한 초절정 씨름고수입니다.
특히 2004년 한국의 마지막 천하장사를 뽑던 해에 천하장사로 등극했지요.
아무튼 천하장사 포함해서 약 40회넘는 백두장사, 지역장사등을 지냈구요...
98년 99년 연속 2회 MVP를 획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지요.
라이벌이었던 이태현 선수보다 늦게 씨름을 시작해서였는지 전적은 약간 적지만
승률은 김영현 선수가 훨씬 높습니다.
최홍만 선수와 김영현 선수의 씨름시절을 비교하는건 김영현 선수에게 실례가 되는 일입니다...
김영현 통산전적 : 436전 355승 108패
최홍만 통산전적 : 73전 47승 26패
두선수의 상대전적은 13전 8승으로 김영현선수가 앞서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김영현선수의 악력이 115Kg 이랍니다.
두손으로 살아있는 사람의 팔목정도는 우습게 부러뜨릴수 있는 엄청난 힘이지요.
악력을 비교하자면...
김영현 115키로, 최홍만 80키로, 이승엽 66키로 입니다.
김영현 선수가 순간적으로 내는 순발력은 11톤....ㅡㅡ;;
김영현 이라는 선수는 엄청난 사람이지요...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아 속단은 금물이겠지만 씨름계에선 김영현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홍만은 현재 K-1 월드스타로 자리잡을 만큼 격투기 무대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현이 낫다”고 전망했다.
현재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함께 훈련중인 이태현은 김영현의 이종격투기 진출 소식을 접하고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김영현은 씨름인들로부터 훈련의 집중력과 성실성에서도 후한 평을 받았다.

부가티 베이론.
세계 최고의 슈퍼카다
아우디의 V8 엔진을 두개 연달아 붙인 형상의 W16 기통 8.0리터급의 엔진을 장착
4개의 터보를 장착하여 총 1001마력
구동방식은 4wd
최고속도는 407Km/h에 달한다
1년에 50대만 한정 생산되고 있단다
보잉 747이 이륙하는 속도를 훨씬 능가하기 때문에
차가 공기를 잘 가를 수 있도록 딱정 벌레 같이 납짝한 유선형을 하고 있으며
전면 그릴은 전통적인 부가티의 말굽 모양을 계승했다.
또 효과적인 방열을 위해 엔진과 배기부분이 별도의 덮개 없이
외부로 그대로 드러나도록
설계 된 점이 특이하다.




잭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71 대회에서 1라운드 초반 라이트훅으로 리델을 쓰러뜨린 뒤 그라운드에서 팔꿈치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시작 1분 53초만에 KO승을 거뒀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대체적인 예상은 리델의 우세였다. 지난 경기가 잭슨에게 익숙한 링에서의 경기였던 반면 이번에는 리델의 안방인 옥타곤 철창에서 벌어졌다. UFC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리델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지금의 리델은 4년전의 그가 아니었다. 리델은 최근 경기를 통해 기량이나 파워에서 다소 침체기를 걸었던 그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잭슨은 최근 경기에서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 여러가지로 리델에게 무게 중심이 쏠렸다.
하지만 정글과 같은 격투기링에서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법. 잭슨의 라이트훅 한방은 그동안 UFC내의 질서와 판도를 한꺼번에 뒤흔들어 버렸다.
UFC의 최대 인기 체급인 라이트헤비급에서 잭슨이 새 챔피언에 오름에 따라 앞으로의 대결구도도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당장 이날 UFC는 빠르면 오는 여름쯤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인 댄 헨더슨 대 UFC라이트헤비급 챔피언간의 대결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어쨌든 양 단체의 챔피언인 헨더슨 대 잭슨의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헨더슨와 잭슨은 과거 프라이드에서 함께 활약한 적이 있지만 정작 둘이 대결을 펼친 적은 없다.
잭슨이 챔피언에 오름에 따라 과거 프라이드에서 그를 꺾었던 주역들의 UFC행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당장 최근들어 전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 반더레이 시우바와 그의 팀동료 마우리시우 쇼군의 UFC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만약 이들이 UFC에 등장한다면 잭슨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날 비록 패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리델과 전통의 강자 티토 오티즈, 떠오르는 스타 포레스트 그리핀 등과 대립구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계속해서 이변의 연속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종합격투기 판도에서 잭슨의 전면 부상이 과연 격투기계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잭슨은 지난 8일(현지 시간) “9월 8일에 영국에서 댄 핸더슨과 싸울 것”이라고 CBS 뉴스를 통해 매치업을 공개했다.
잭슨은 “댄 핸더슨은 내가 획득하려고 했지만 못했던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다”라며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오는 9월 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UFC 75는 아직 대전 카드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퀸튼의 이같은 발언은 많은 격투팬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또 UFC 무대를 떠났던 댄 핸더슨이 지난 번 퀸튼 잭슨의 타이틀매치 직후 벨트를 가지고 케이지안으로 들어섰던 일도 둘의 대전 성사가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아이스 맨’척 리델을 타격으로 꺾고 UFC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장한 퀸튼 잭슨이 꿈에도 그리던 프라이드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을 것인지, 반더레이 실바를 KO로 무너뜨린 댄 핸더슨의 주먹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을 것인지 그 결과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올해 프라이드 최고 이변의 주인공인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23, 카메룬, 팀퀘스트)가 자신의 다음 목표로 ‘스탬핑장군’ 마우리시오 쇼군(25, 브라질, 슈트복세)을 지목했다.
소쿠주는 최근 한 격투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은 파이터로 댄 헨더슨같은 강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며 신인다운 겸손함을 표출하는 듯 하더니 이내 “장소에 상관없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쇼군과 한판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밝히며 피끓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최근 강자들을 잇달아 넉 아웃시킨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대목으로 자신의 사부와 같은 댄 헨더슨에게는 더 없는 경의를 표하면서도 다른 파이터들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문제없다는 모습.
프라이드 무대에서 채 5전도 치르지 않은 신인임을 감안할 때 일견 광오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근래 그에게 패한 상대들의 면면을 보면 결코 허언만은 아니라는 것이 주변의 분위기다. 소쿠주는 짧은 전적임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라는 동체급 최고 강자들을 모두 완벽한 경기내용으로 박살낸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파이터이기 때문.
프라이드.33 ‘THE SECOND COMING‘에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31, 브라질, 브라질리언탑팀)를 정확한 레프트 훅으로 1라운드 23초 만에 실신 KO시킬 때까지만 해도 운이 좋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프라이드.34-'KAMIKAZE'에서 ‘아부다비의 대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동급최고의 그래플링 솜씨를 자랑했던 히카르도 아로나(29, 브라질, 브라질리언탑팀)마저 캔버스에 눕히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좀처럼 이변을 허락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의 아로나였고 더군다나 호제리오 전을 교훈삼아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호제리오와 아로나를 연달아 이겼다는 것은 ‘이변’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물론 앞선 두 경기의 쾌승이 모두 스탠딩에서 이뤄진 결과물인지라 ‘그라운드의 검증’이라는 부분이 ‘거품론’과 함께 대두되기는 하지만 올해 프라이드가 낳은 최고 신인이 소쿠주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쇼군과 소쿠주, 일단 성사만 되면 팬들에게는 더 없는 관심거리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이지만 아쉽게도 당장의 매치업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현재 프라이드의 상황은 정해진 대회마저도 제때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럽기 그지없으며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르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있는 쇼군 측의 입장에서 ‘이기면 본전, 지면 큰 타격’을 입을 경기를 구태여 강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쿠주가 지금의 엄청난 임팩트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진검승부를 벌일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프레데터’의 신비로운 괴력이 ‘스탬핑장군’의 거침없는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지난 ‘UFC 71 Liddell VS Jackson’ 대회에서 ‘프라이드 2인자’ 출신 퀸튼 잭슨이 옥타곤의 1인자 척 리델을 눕힌데 이어 이번에는 ‘UFC 2인자’ 티토 오티즈가 실질적인 프라이드의 최강자 마우리시오 쇼군(25, 브라질)을 타깃으로 겨냥하고 있다.
티토는 최근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샤드 에반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다음 쇼군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오티즈 입장에서 이번 발언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수하게 강한 파이터와 겨뤄보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최고의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쇼군과 엮임으로 해서 얻게 되는 반사이익을 노린 부분도 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반응.
뉴스메이커로 유명했던 과거와 달리 예전만큼의 지명도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뱉은 말인지라 더욱 그렇다.
티토는 프라이드의 히카르도 아로나와 함께 동체급 최고의 그래플러로 꼽히는 선수이다.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탑포지션을 빼앗은 후 계속적인 압박을 멈추지 않으며 특히 철장 구석에서 펼치는 '팔굽 파운딩'은 상대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한 방으로 상대를 실신시키는 경우는 적으나 일단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날아드는 팔굽공격은 보는 자체만으로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또 티토는 그 기량 못지 않게 끝없는 독설, 프로레슬링 인기 심판 경력, 포르노 배우 여자친구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다소 지루한 스타일의 그래플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는 비결이기도 하다.
하지만 티토는 척 리델의 벽을 번번이 넘지 못하면서 ‘만년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포레스트 그리핀, 키스 자르딘, 마이클 비스핑, 라샤드 에반스 등 TUF 출신 신예들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더욱 어려운 위치에 있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퀸튼 잭슨은 물론 향후 옥타곤 입성이 확실시되는 댄 핸더슨, 마우리시오 쇼군 등 타무대 출신의 강자들까지 합류하며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티토 입장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 중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쇼군만 잡아낼 수 있다면 티토의 입지는 단숨에 전성기 때의 상황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의 상승세만 놓고 따졌을 때 쇼군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티토는 이른바 UFC 룰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파이터기 때문에 대결 무대가 옥타곤만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하락세에 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일축하고 옥타곤 무대에서 과거의 아픔을 떨쳐버린 퀸튼 잭슨의 경우처럼 티토 오티즈 역시 외부의 강자를 제압하고 새로운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라이드-UFC 前챔피언끼리의 대결로 흥미를 모으고 있는 실바와 리델의 대결이 점차 확정 쪽으로 가닥이 잡혀감에 따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31, 브라질, 슈트박세아카데미)와 ‘아이스맨’ 척 리델(38, 미국, 핏파이트팀)의 한판 승부. 그야말로 상상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벅차 오르게 만드는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둘 모두 최근 뜻밖의 패배로 주춤거리고 있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힘만으로도 ‘세기의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실바는 최근 MMA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마도 다음 경기는 9월경 척 리델과 치를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두 선수의 격돌은 챔피언 시절이던 작년 한차례 거론된 바 있는데, 팬들의 큰 성원에도 불구하고 양 단체간 입장 차가 장애물로 작용하며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현재는 양 선수 모두 재기를 위해서 커다란 제물(?)이 필요한 입장이고, 세계 종합격투계의 흐름이 급격히 UFC쪽으로 쏠리는 상황인지라 성사가능성은 훨씬 높아진 모습이다.
‘너를 밟아야만 내가 올라설 수 있다’ 한때의 왕자끼리 펼치는 치열한 ‘패자부활전’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선수의 승부를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카운터만큼은 내가 최고’ 척 리델의 얼음창!
“둘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다.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 척 리델의 정확한 한방이 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히카르도 아로나가 최근 한 브라질 격투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래플러인 그가 타격가들의 대결에 대해 견해를 펼친다는 것은 다소 성급한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평소 타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들어온 데다 그 역시 동 체급에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강자임을 감안했을 때 마냥 무시할 사항만은 아니다.
물론 아로나가 실바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도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될 듯싶지만, 타 단체의 강자마저도 인정할 정도로 리델의 펀치가 정확하다는 사항에는 이견을 달기 어려워 보인다. 티토 오티즈, 랜디 커투어 등 최고의 선수들도 순식간에 정신을 놓아버렸을 정도로 정확도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먹의 소유자가 바로 척 리델이기 때문이다.
사실 척 리델의 타격폼이나 스타일은 정통적인 타격가와는 거리가 있다. 어정쩡하게 백스탭과 사이드스탭을 밟고 훅과 스트레이트가 모두 가능할 듯한 자세에서 주먹을 뻗어대는 모습은 마치 19세기 고전복싱의 전형을 보는 듯 하다. 하지만 그러하기에 상대 입장에서는 더욱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 또 리델은 특유의 카운터 능력을 바탕으로 삽시간에 강력한 주먹을 상대의 턱에 사정없이 꽂아버리는 스타일이다.
거리가 어느 정도 잡혔다 싶으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섬광(閃光)처럼 강펀치가 날아가는데, 팔이 길고 각도 또한 절묘해 일단 적중되면 버티어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리델의 타격능력에 ‘거품’이 있지 않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그가 때려눕힌 강자의 대부분은 그래플러 타입의 선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타격능력을 제대로 갖춘 상대에게 약점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퀸튼 잭슨에게 너무나도 큰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가드를 견고히 한 채 접근전에서 강력한 한방을 뿜어낼 수 있는 스트라이커 타입이야말로 리델의 ‘천적’이다. 그런 면에서 접근전 난타전이라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실바는 리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대지만, 의외로 가드가 강한 상대가 아닌지라 ‘리델의 길다란 ‘얼음창’이 그전에 꽂힐 가능성도 높다.
‘근성으로 승부를 본다’ 실바의 붕붕훅!
강한 스트라이커면서도 완성되지 않는 투박한 타격을 구사한다는 점에서는 실바 역시 리델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수많은 파이터들을 상대로 엄청난 압박과 공포를 주며 그야말로 ‘때려눕힌다’는 표현을 제대로 보여주었지만 강력한 스탠딩 능력을 가진 이른바 정돈된 타격가(?)들에게는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또한 사실이다.
자신이 두 번이나 이겼던 퀸튼이 리델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는 점만 따지고 봤을 때는 실바에게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정상급 강자끼리의 대결에서는 이른바 ‘상대성’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의외로 실바가 어처구니없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바의 위험요소 중 하나는 가드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퀸튼은 동 체급 내에서 복싱 실력만큼은 최상으로 꼽히는 선수로 주먹의 파괴력은 물론 가드나 위빙 등 기타요소에서도 완벽한 기량을 자랑한다. 강력한 펀치를 가졌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겠지만 실바는 퀸튼처럼 정통적인 복싱스타일이 아닌 엄청난 핸드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보다 한번이라도 더 주먹을 내는 타입으로, 그 와중에 카운터를 맞추는 능력도 뛰어난 이른바 ‘MMA형 맞춤형 타격가’로 볼 수 있다.
웬만한 상대들은 이런 실바의 공격에 맞설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두려움을 느꼈고 실제로 파워, 맷집, 타이밍 등에서 밀리며 넉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무척 공격적인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실바는 좀처럼 결코 무리해서 먼저 들어가지 않는 공격법을 선호한다. 천천히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오히려 더욱 강한 압박공격으로 맞불을 놓아 침몰시켜버리는 것이다. 자신도 빈틈이 많은 편이지만 상대의 약점을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데 본의 아니게 반대로 상황이 전개되는 경기에서는 그 역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같은 카운터 펀치의 달인들이라고는 하지만 근거리에서의 훅 연타를 주무기로 하는 실바 입장에서는 거리싸움에 능하고 스트레이트가 일품인 리델이 난적인 것 만은 분명하다. 퀸튼이 그랬듯 일단 가드를 견고히 한 채 최대한 가까운 거리로 접근하는 전략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으로 공간만 확보된다면 강력한 훅 못지 않은 니킥까지 장착한 실바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챔피언들의 잇따른 패배를 진단한다!
What is True?
국내 격투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크로캅이 지난 4월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하이킥을 허용, 실신하며 충격을 안겨줬다. 크로캅에게는 지난 2004년 PRIDE에서
케빈 랜들맨에게 펀치를 맞고 쓰러진 충격이 떠오를 만큼 당혹스러운 순간이었다. 약물 양성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고미에게 패배를 안긴 닉 디아즈의 출현이나 웰터급에서도 패하며 주춤했던 댄 핸더슨이 미들급 최강자인 실바에게 벨트를 빼앗은 사건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모든 광경이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최근 PRIDE와 UFC에서 번갈아 일어났다. 왜 이런 모습들이 재현되는 것일까? 특히 미국 대회에서 벌어진 이런 장면들은 룰의 변화와 맞물려 현 세력 구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크로캅과 실바의 패배를 통해 격투팬들이 생각해봐야할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도대체 크로캅은 왜 졌을까?
이미 자신의 그래플링 스승 베우둠에게 충분한 대비책을 준비해왔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크로캅은 단 한 번의 테이크다운에 이은 엘보우(팔꿈치) 공격에 눈 부분을 계속 얻어맞았다. 지루할만큼 계속되는 엘보우 공격에 충격을 받은 크로캅은 다시 일어났지만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토록 정확하고 빠르다는 크로캅의 눈이 정상이 아니었다. 눈을 잃은 파이터는 싸울 수 없는 법이다. 이때 곤자가의 하이킥이 날라왔다. 경기는 여기서 그대로 끝. 경기를 마친 후 크로캅은 “엘보우 가격에 눈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그라운드 파운딩의 중심이 펀치에서 엘보우로 변화된 룰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크로캅은 이미 세계 최강의 파운딩을 구사하는 효도르를 상대로 상당히 효과적인 방어를 해냈다. 완벽하다는 말이 공치사 같지 않은 그가 엘보우에 그토록 무방비였다는 점은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아마도 크로캅은 곤자가의 그라운드 기술 방어에 주력했을 것이고, 그로 인한 파운딩 대책은 소홀히 했던 것이 아닐까. 더구나 크로캅은 대부분 일본에서만 경기를 뛰었다. PRIDE 진출 이후 일본 경기에만 출전했기 때문에 영국에서의 컨디션 조정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부분은 룰 변화다. PRIDE는 전통적으로 엘보우에 의한 안면부 가격을 금지하고 있다. 펀치만 피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엘보우와 펀치는 초기 가격의 동작은 비슷하지만 시작되는 시점과 타점이 이루어지는 시간의 차이가 있다. 숙련된 엘보우는 펀치 한 스텝 정도 빠르게 다가온다. 펀치를 막는 구조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결국 크로캅은 그러한 엘보우 공격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누적된 엘보우는 결국 패배를 가져온다.
엘보우 허용? 효도르는?
이러한 엘보우 허용은 PRIDE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에게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효도르의 전매특허는 얼음파운딩이다. 가드포지션에서 상대를 제멋대로 유린했던 노게이라가 눈물을 흘리며 얻어맞아야 했던 펀치가 바로 효도르의 얼음 파운딩이었다. 그런 그가 펀치 파운딩과 연계해서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엘보우를 구사한다면 상대는 더욱 난감한 지경에 빠지게 된다. 이미 효도르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내가 UFC 옥타곤에 오르면 펀치보다 더욱 강한 엘보우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FC는 또한 사커킥을 금지하는 룰을 가지고 있고, 4점 포지션에서 킥 공격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룰은 결과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위한 선행동작을 PRIDE보다 편하게 만들어 준다. 네바주 룰로 이루어진 효도르와 마크 콜먼의 경기가 좋은 예다. 물론 이 날의 경기는 효도르의 미국 진출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있어 그가 밝힌바 대로 “좀 더 오랫동안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이 일리 있게 들리긴 하지만 콜먼의 무모하리만큼 계속된 태클시도는 프라이드였으면 자살 행위에 가깝다. 태클에 대한 견제 동작이 제한된다는 점은 굉장한 심리적인 압박을 가져온다.
답을 찾지 못한 실바! 패배는 당연!
태클에 이은 포지션 견제가 불가능한 새로운 룰로 인해 경기 전부터 자신의 스타일을 포기해야한다는 점은 기존 룰에 익숙한 선수에게는 거대한 중압감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반더레이 실바와 댄 핸더슨의 경기 또한 이러한 중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홈링에서 뛰는 댄 핸더슨, 그리고 사커킥과 4점 포지션에서의 니킥이 견제되는 상황은 두 선수의 공방에서 승패를 좌우하고도 남을 만큼 경기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왔다. 경기 내용 곳곳에서 파악되는 이러한 모습이 결국 실바에게 패배의 굴레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실바의 타격은 매우 뛰어나지만 단조롭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완력을 내세운 일발 강펀치이지만 그는 MMA 타격가이지 복서가 아니다. 단적으로 일반적인 스탠딩 타격에서 퀸튼 잭슨에게 밀렸던 분위기를 생각해보라. 실바는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갈 능력보다는 카운터에 이은 무에타이 클린치, 그리고 니킥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이러한 실바의 공격법이 단순하고 지속적이기 때문에 상대는 실바의 펀치를 피하고 태클을 성공시켜 마운트포지션에서 공략하는 전략을 세우게 된다.
미들급 그랑프리에서 히카르도 아로나는 이러한 전형적인 공식에 입각해 실바를 상대했다. 아로나는 결국 실바의 킥을 이용해 테이크다운을 이끌어냈고 마운트포지션에서 간헐적인 파운딩을 퍼부으며 실바를 제압했다. 실바의 영원한 라이벌(?) 사쿠라바 카즈시 또한 그러한 실바의 약점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스탠딩 타격과 컴비네이션을 위주로 결국 태클할 수 있는 시점을 찾아갔다. 하지만 결국 태클에는 실패하게 되는데, 이는 사커킥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다. 방바닥에서 바늘을 찾듯 마루바닥에서 실바의 발을 잡으려는 사쿠에게 실바의 가혹한 사커킥이 작렬했다. 하지만 댄 핸더슨은 그러한 공포 없이 느긋하게 마루바닥을 기어 다닐 수 있었다. 오히려 실바는 발을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다니는 꼴이 됐다. 주객이 전도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실바의 심리적인 압박감은 대단했을 것이다.
MMA는 ~ing
룰 변화가 경기력에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일본과 미국이라는 사이에서 이렇게 큰 차이가 벌어질지는 솔직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들이 심리적으로 선수들에게 작용할지도 예상치 못했다. 이제 축구처럼 홈팀이 어드밴테이지를 얻게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MMA는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진화의 도정 위에 우리는 놓여있다. 복싱을 생각해보라. 거의 일백년이 넘도록 자리를 잡아왔다. 대중적인 스포츠로 MMA가 우리에게 다가온 시점은 겨우 10년 남짓이다. 아마도 그러한 사실이 격투 스포츠에 대해서 더욱 우리가 기대하는 이유일지 모르겠다. 한가지 더! 격투 스포츠는 현재까지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강력하게 결합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여러 차례 밝혔지만 MMA 중심의 한 축으로 프로레슬링이 있었기 때문이다. 브록 레스너가 왜 최홍만과 싸우는지? 다카다 노부히코가 왜 총괄본부장인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MMA의 형식 또한 여전히 복싱처럼 원매치에 흥행을 걸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도 고려상황이다.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인기에 비해 그간의 여정이 짧으며, 광범위한 검증을 거치지 못한 절차들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선수들이 베스트 컨디션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한 룰로 싸울 수 있는 방식이 여전히 정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MMA 챔피언의 위용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복싱 타이틀과 같은 힘을 지닌다고는 볼 수 없다. 챔피언도 얼마든지 불리하게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길을 순조롭게 찾아가리라고 믿는다. 그것은 격투팬들의 로망이기도 하며, 파이터들의 꿈이기 때문이다.

녹슨 도끼날을 재정비중인 반더레이 실바(31, 브라질, 슈트복세아카데미)
정상에서 누려온 혜택이 많았기에 그 충격도 컸던 것일까? 요즘 실바의 모습은 과거의 흉폭한 ‘도끼살인마’와는 많은 점에서 달라 보인다.
각종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다”고 수 차례 언급한 사실을 비롯해 이따금씩 보이는 사진에서도 그답지 않게(?) 순한 포즈와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타 선수에 대해 말할 때도 상당히 존중하며 평가하는 등 예전의 공격적인 성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웃는 얼굴로 상대 선수를 무참하게 짓밟고,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을 뒤로 한 채 닌자, 쇼군 등 소속팀 동료들과 껴안고 환호성을 질러대던 예전의 실바가 아닌 듯 하다.
일본인 선수 위주로 싸워 안티팬들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한창 전성기 시절 실바의 존재감은 분명 헤비급의 효도르와 비견될 정도였다. 실제로 둘의 체급을 뛰어넘는 승부가 주최측에서 심각하게 거론되었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실바의 카리스마는 대단했다.
고난의 시작, 광폭한 야수는 돌아올 수 있을까?
손쉬운 먹잇감만 연속해서 만난 탓일까? 도끼살인마의 야성이 옅어지기 시작한 시기는 2005년 여름을 넘기면서부터였다. 오래 전부터 난적으로 평가받았던 히카르도 아로나에게 완패를 당하며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이듬해 열린 무차별급 그랑프리에서는 미르코 크로캅에게 그야말로 손도 못써보고 무참하게 무너졌다.
단순한 패배를 떠나 내용마저도 좋지 못한 경기였는데 잔혹감과 강한 이미지로 먹고(?) 살던 실바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결과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할말은 있었다. 격투계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이른바 ‘상대성’적인 부분에서 극강의 그래플러 아로나와 극강의 타격가 크로캅은 실바에게 분명 버거운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다음 댄 핸더슨과의 경기였다. 비록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정상급 기량을 갖춘 댄 핸더슨이었지만 어디까지나 한체급 아래(당시 기준)에서 뛰던 노장인지라 실바의 승리를 의심하던 팬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한 패배. 더군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카운터성 펀치로 KO를 당했다. 그야말로 살인마의 도끼날이 우수수 빠져버리는 순간이었다.
사실 후발주자인 크로캅의 그늘에 가려서 그렇지 실바야말로 MMA 무대에서 타격가가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준, 아니 한술 더 떠 그래플러를 때려잡는 지극히 희귀한 타격가의 전형을 보여준 선수이다.
크로캅처럼 깨끗하고 멋들어진 타격도, 이고르 보브찬친처럼 한방의 공포를 상대에게 심어주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어떤 상대를 만나도 물러서지 않는 특유의 배짱을 바탕으로 링 위에서 날뛰는 모습은 순식간에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팬들에게 일명 ‘붕붕훅’이라고 불리우는 마구잡이성 펀치를 비롯해 접근전에서의 니킥, 그리고 넘어진 상대를 향해 무섭게 꽂히는 스탬핑 킥 등 어찌 보면 투박하기 그지없는 공격법으로 무장했지만 그러하기에 보는 이들은 더욱 피가 끓어올랐다.
실바의 부진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의 추세에 맞는 기술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를 아끼는 팬들은 의외로 전혀 다른 시각에서 ‘해법’을 내놓는다. 다름 아닌 ‘자신감’이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바지만 최근 전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과의 대전설이 나돌고 있어 어쩌면 생각 밖으로 빨리 그의 복귀전을 볼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과연 실바는 다시금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팬들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실바가 가장 강했던 순간은 그의 광폭함이 불을 뿜던 바로 그 때라는 것을.

2만여명이 넘는 한국 교민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윤동식은 초반 마누프의 저돌적인 펀치러시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뒤로 밀리면서도 정타를 잘 피한 뒤 적절한 반격을 펼쳐 큰 충격을 입지 않았다. 이후 윤동식은 밑에 넘어진 상태로 마누프의 강력한 파운딩을 허용해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다리를 잡고 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큰 폭풍에서 벗어난 윤동식은 클린치 싸움에서 그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승리 기회를 잡았다. 마누프를 테이크다운 시킨 윤동식은 곧바로 사이드마운트에 이어 풀마운트 포지션까지 잡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라운드 공방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은 윤동식은 결정적인 암바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기술이 풀리는 바람에 아쉽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윤동식은 2라운드에서도 마누프의 공세를 잘 피한 뒤 그라운드에서 마법과 같은 그라운드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결국 링 코너에서 마누프의 팔을 집중공략한 윤동식은 몇차례 롤링에 이은 그림같은 암바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윤동식이 승리를 거두는 순간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친 한인 교민들은 열렬한 환호로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LA에 다시 한번 한국 열풍이 불어닥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