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라이트급 최고의 서브미션 아티스트, '도약관절기 10단' 아오키 신야(24, 일본)가 프로 그래플링 대회 '딥(DEEP) X 2007'에 출전한다.
아오키 신야는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출전사실을 밝혔으며, 주최사 딥도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를 알렸다.
'딥 X 2007'은 일본의 중견 격투기 단체 딥에서 주최하는 프로 그래플링 대회다. 유도, 유술, 삼보, 레슬링 등 각 종목들의 고수들이 출전해 상금을 걸고 대결을 벌인다.
딥을 통해 프라이드에 진출했거나 딥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프로 선수들이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아오키 신야는 2003년 세계주짓수선수권에서 3위 입상경력이 있는 페드로 아키라와의 주짓수 검은 띠 대결에 나서며, 아오키 신야와 함께 '10단 콤비'를 이루고 있는 '하체관절기 10단' 이마나리 마사카즈는 브라질 출신의 브루노 프라자트와 맞붙는다.
아오키 신야는 "프라이드의 부정적인 소문을 날려 버리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출전각오를 밝혔으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UFC 이적설에 대해 "프라이드에서 허락한다면 '프라이드의 아오키'로 나가고 싶다. UFC 참전기회가 있으면 '이것이 프라이드다'라고 할 수 있는 경기를 미국의 팬 앞에서 선보이고 싶다"라며 프라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격투기용품 업체 사장간의 그래플링 원 매치 및 여자 프로레슬러와 잡지 편집장의 한판 승부, 11살 동갑내기 유술가와 레슬러의 대결등 프로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 공방 이외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