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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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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Stage Entertainment Inc. |
'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나의 이름을 새길 것이다. 나는 누구와 싸울지에는 관심없다. 나는 오직 벨트를 원할 뿐이다.'
최근 UFC와 사인을 한 마우리시오 쇼군은 MMA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트에 욕심이 있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퀸튼은 댄 핸더슨을 상대로 타이틀을 지켜낼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슈트박스 소속팀의 동료인 반다레이 실바의 UFC 상대로는 티토 오티즈가 좋은 대전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쇼군의 UFC 미션은 이제 시작된 듯 보인다. 외국 사이트의 포럼에서도 쇼군에게 패배를 안긴적이 있는 헤나토 소브할 선수와의 시합을 쇼군의 데뷔전으로 보고 싶다는 이야기 등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쇼군의 입장에서도 쓰라린 1패를 안겨준 소브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헤나토 소브할은 쇼군이 단번에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매치의 컨텐더로 급부상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에 매우 좋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언제가 쇼군의 UFC 입성의 날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점점 쇼군의 거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구체화 되어감에 따라 조만간 옥타곤에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그는 MMA 위클리에서 선정한 파이터 랭킹에서 라이트헤비급 부분 1위에 올라섰다.
올해 프라이드 최고 이변의 주인공인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23, 카메룬, 팀퀘스트)가 자신의 다음 목표로 ‘스탬핑장군’ 마우리시오 쇼군(25, 브라질, 슈트복세)을 지목했다.
소쿠주는 최근 한 격투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은 파이터로 댄 헨더슨같은 강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며 신인다운 겸손함을 표출하는 듯 하더니 이내 “장소에 상관없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쇼군과 한판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밝히며 피끓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최근 강자들을 잇달아 넉 아웃시킨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대목으로 자신의 사부와 같은 댄 헨더슨에게는 더 없는 경의를 표하면서도 다른 파이터들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문제없다는 모습.
프라이드 무대에서 채 5전도 치르지 않은 신인임을 감안할 때 일견 광오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근래 그에게 패한 상대들의 면면을 보면 결코 허언만은 아니라는 것이 주변의 분위기다. 소쿠주는 짧은 전적임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 히카르도 아로나라는 동체급 최고 강자들을 모두 완벽한 경기내용으로 박살낸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파이터이기 때문.
프라이드.33 ‘THE SECOND COMING‘에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31, 브라질, 브라질리언탑팀)를 정확한 레프트 훅으로 1라운드 23초 만에 실신 KO시킬 때까지만 해도 운이 좋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프라이드.34-'KAMIKAZE'에서 ‘아부다비의 대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동급최고의 그래플링 솜씨를 자랑했던 히카르도 아로나(29, 브라질, 브라질리언탑팀)마저 캔버스에 눕히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좀처럼 이변을 허락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의 아로나였고 더군다나 호제리오 전을 교훈삼아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호제리오와 아로나를 연달아 이겼다는 것은 ‘이변’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물론 앞선 두 경기의 쾌승이 모두 스탠딩에서 이뤄진 결과물인지라 ‘그라운드의 검증’이라는 부분이 ‘거품론’과 함께 대두되기는 하지만 올해 프라이드가 낳은 최고 신인이 소쿠주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쇼군과 소쿠주, 일단 성사만 되면 팬들에게는 더 없는 관심거리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이지만 아쉽게도 당장의 매치업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현재 프라이드의 상황은 정해진 대회마저도 제때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럽기 그지없으며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르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있는 쇼군 측의 입장에서 ‘이기면 본전, 지면 큰 타격’을 입을 경기를 구태여 강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쿠주가 지금의 엄청난 임팩트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진검승부를 벌일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프레데터’의 신비로운 괴력이 ‘스탬핑장군’의 거침없는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