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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ub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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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튼 잭슨(29, 미국)과 티토 오티즈(32, 미국)가 서로 타무대의 최강자를 제압한다?
 
지난 ‘UFC 71 Liddell VS Jackson’ 대회에서 ‘프라이드 2인자’ 출신 퀸튼 잭슨이 옥타곤의 1인자 척 리델을 눕힌데 이어 이번에는 ‘UFC 2인자’ 티토 오티즈가 실질적인 프라이드의 최강자 마우리시오 쇼군(25, 브라질)을 타깃으로 겨냥하고 있다.
 
티토는 최근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샤드 에반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다음 쇼군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오티즈 입장에서 이번 발언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수하게 강한 파이터와 겨뤄보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최고의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쇼군과 엮임으로 해서 얻게 되는 반사이익을 노린 부분도 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반응.
 
뉴스메이커로 유명했던 과거와 달리 예전만큼의 지명도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뱉은 말인지라 더욱 그렇다.
 
티토는 프라이드의 히카르도 아로나와 함께 동체급 최고의 그래플러로 꼽히는 선수이다.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탑포지션을 빼앗은 후 계속적인 압박을 멈추지 않으며 특히 철장 구석에서 펼치는 '팔굽 파운딩'은 상대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한 방으로 상대를 실신시키는 경우는 적으나 일단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날아드는 팔굽공격은 보는 자체만으로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또 티토는 그 기량 못지 않게 끝없는 독설, 프로레슬링 인기 심판 경력, 포르노 배우 여자친구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다소 지루한 스타일의 그래플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는 비결이기도 하다.
 
하지만 티토는 척 리델의 벽을 번번이 넘지 못하면서 ‘만년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포레스트 그리핀, 키스 자르딘, 마이클 비스핑, 라샤드 에반스 등 TUF 출신 신예들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더욱 어려운 위치에 있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퀸튼 잭슨은 물론 향후 옥타곤 입성이 확실시되는 댄 핸더슨, 마우리시오 쇼군 등 타무대 출신의 강자들까지 합류하며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티토 입장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 중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쇼군만 잡아낼 수 있다면 티토의 입지는 단숨에 전성기 때의 상황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의 상승세만 놓고 따졌을 때 쇼군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티토는 이른바 UFC 룰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파이터기 때문에 대결 무대가 옥타곤만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하락세에 있다는 세간의 평가를 일축하고 옥타곤 무대에서 과거의 아픔을 떨쳐버린 퀸튼 잭슨의 경우처럼 티토 오티즈 역시 외부의 강자를 제압하고 새로운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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