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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ffa, LLC 제공 |
오는 9월 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FC 75'에서 격투기 팬들이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프라이드-UFC 챔피언 대결이 펼쳐진다.
UFC 주최사 주파(Zuffa)는 최근 UFC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퀸튼 잭슨-댄 헨더슨' 대진카드를 발표했다. 퀸튼 잭슨은 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며, 댄 헨더슨은 현 프라이드 미들급(-93kg), 웰터급(-83kg) 챔피언이다.
UFC는 지난 5월 프라이드를 인수한 것을 발표함과 더불어 프라이드 출신 거물 파이터들의 대거영입을 예고했다. 이미 알려진 미르코 크로캅,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제외하고도 댄 헨더슨, 반더레이 실바 등의 스타파이터들이 UFC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퀸튼 잭슨-댄 헨더슨' 대결은 UFC에서 계획하는 종합격투기 드림매치 1탄이다. UFC가 프라이드에 처음으로 선수를 파견했던 2003년이래 최초로 이뤄지는 현역 프라이드-UFC 챔피언 대결이다.
작년 반더레이 실바가 UFC에 등장해 척 리델에게 도전장을 던져 프라이드-UFC -93kg급 통합 타이틀전이 치러질 뻔 했으나, 대회사간의 반목으로 인해 시간을 끌다가 올해 2월 반더레이 실바가 댄 헨더슨에게 타이틀을 뺏겨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5월 퀸튼 잭슨이 척 리델을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상황이 달라졌다. 프라이드의 미들급, 웰터급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댄 헨더슨이 차기 도전자로 지명됐으며, 타이틀을 잃은 척 리델과 반더레이 실바의 대결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퀸튼 잭슨-댄 헨더슨' 대결이 끝나면 'UFC 76' 또는 'UFC 77' 정도에서 반더레이 실바와 척 리델이 싸울 가능성이 높다. 혹은 이르면 8월의 'UFC 74'에서 맞붙을 수도 있다. 지난 5월 말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이미 '반더레이 실바-척 리델' 경기를 이미 추진중이라 밝히기도 했다.
9월의 'UFC 75'에서 열리는 퀸튼 잭슨과 댄 헨더슨의 대결은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같은 대회에는 미르코 크로캅, 마이클 비스핑을 위시한 스타급 파이터들도 출전할 예정이다.